교황 프란치스코는 현재 세계 청년의 날을 홍보하기 위해 디자인된 바티칸 우표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이 우표는 교황이 청년들을 이끌며 지평선을 향해 가리키는 모습을 담고 있으며, 리스본의 발견의 기념비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우표는 식민지적 착취와 억압을 상징한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비판자들은 바티칸이 식민 시대의 '발견의 교리'를 공식적으로 폐기한 직후 이러한 이미지를 채택한 것을 비판했습니다.
포르투갈 출신인 바티칸 관리자 카를로스 알베르투 드 피뇨 모레이라 아제베두 주교는 우표가 "취향에 어긋난다"고 표현하며, 이는 보편적 형제애와 모순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포르투갈 사회는 식민지 과거에 대한 반성을 경험하고 있으며, 마르셀루 레벨루 대통령은 포르투갈이 과거 식민지 시대의 학대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우표는 논란을 불러일으킨 후 바티칸 우체국에서 판매 중단되었으며, 바티칸은 이 우표를 소개할 때 그 배경에 대한 언급을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리스본의 세계 청년의 날 재단 대변인 로사 페드로소 리마는 우표에 대한 다른 해석은 교황의 의도와 관련하여 "남용적"이라고 주장하며, 교황 프란치스코가 존중과 벽을 허물며, 국경을 확장하고, 다양한 사람들, 문화 및 종교와 소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바티칸이 교황 프란치스코의 세계 청년의 날 참석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교황은 5월 4일에 발표된 비디오 메시지에서 청년들에게 "리스본에서 만나자"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