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주의 검찰총장 콰메 라울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의 가톨릭 교회에서 수십 년간에 걸쳐 무려 1900명 이상의 미성년자들이 성학대를 당했다고 합니다. 이는 이전에 공개된 수치의 네 배 이상에 달하며, 충격적인 현실을 드러냅니다.
이 보고서는 1950년부터 시작된 조사 과정에서 주로 시카고 대교구를 중점적으로 살펴, 적어도 1997명의 어린이들이 성직자들과 종교 형제들에 의해 학대를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피해자들의 진술과 기록을 토대로, 새롭게 발견된 학대자들 중 대부분이 독립된 종교 명령의 구성원들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토마스 프랜시스 켈리 신부와 같은 개별 사례들은 이 보고서에서 강조되었습니다. 이런 사건들은 여러 소년들에게 상처를 안겼으며, 이러한 사실이 수십 년 동안 은폐되었다는 점이 더욱 충격적입니다.
이 보고서는 또한 교회와 교구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특히 시카고 대교구가 자체 권고 사항에 대한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보고서는 많은 사건들이 수십 년 전에 일어났으며, 시효로 인해 형사 기소나 민사 소송이 어려울 것이라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에도 불구하고, 일리노이는 다른 주들과는 달리 이러한 피해자들을 위한 "돌아보기 창"을 도입하지 않았다는 점이 더욱 안타까운 현실입니다.